Wednesday, July 1, 2009

MJ



어린 시절 music channel을 보며, 난 그 중에서도, Michel Jackson과 Janet Jackson의 Scream Music Video를 가장 좋아했다. 깨끝하고 simple해 보이는 black and white tone에, 뮤비 중간 중간 보이는, Andy Warhol의 작품이라든가, 동양적 요소, 그리고 MJ와 JJ의 표정들이 그냥 쫗았다.

하지만 사실 마이클 잭슨이 죽었다는 기사를 든는 순간, 난 아무 생각이 없었다.
사람의 생몰이 자연의 이치 이고, 신의 섭리이듯이 그저 또 큰 별하나가 졌구나 하는 생각 뿐이었다.
하지만 나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크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의 영향이 없지는 않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이 시대에 사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지난 20~30년동안 MJ의 음악을 들어보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적어도 그 사람이 문화생활을 전혀 하지 않거나 TV를 아얘 보지 않는 한.

한때는 그에게는 불명예 스러운 tabloid지의 거짓 기사를 믿고 그를 미워 한 적도 있었으나,
지금의 Tom Cruis가 그렀듯이, 돈많고 명예?있는 사람들을 시대에 희생양으로 만들어 땅바닥까지 끌어내리려는 못된 심보를 가진 인간들이 만들어낸 불쌍한 한 인물, 그 저 인간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 참 슬프기도 하다. 그를 조롱하던 사람들은 아직도 그의 죽음앞에 그를 비웃고 있는 것일까? 설령 그 gossip이 사실이었다 쳐도, 죽은 사람을 매도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MJ가 무슨 매국노도 아니고, anti-Christ도 아니고.

왜 사람들은 잘난 사람을 시기 하는 것일까? 나도 인간이기에 그런 마음이 아주 없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꼭 그들의 몰락을 기다렸다는듯이 손가락질 해대는, 또 그런 사실도 아닌 아이러니를 즐기는 이 시대는 꼭 노아의 방주때 하나님께 심판 받아야 마땅했던 타락한 인간들 처럼 보인다.

요즘 정말 무섭다. 사람들은 너무 많이 타락하고, 또 그것을 즐리다가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체면을 차리기 일쑤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자기 자신이 안다. 전세계의 문화 부흥에 앞장서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 그의 인간성이나 도덕성은 어떠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의 실력이나 노력은 너무 혹독한 댓가를 치러야 했다.

큰 인물들의 말년.. 안타까움을 대중에게 안겨주고 사라지는 그들..
이제와서 대서특필하며 추모하고 난리를 쳐도, 그 들을 궁지 몰아넣은 건 그 들을 스타덤에 이끌어 올려 놓은 것 또한 대중들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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